6.25사변 육군전사 4권(8)

in KWH 한국전쟁사3 days ago (edited)

또한 포항 지구에는 적 제5사단의 강습으로 포항이 적의 수중에 들어가고 8월 13일에는 포항 비행장의 전 자재를 철수시켰는데 그 후 국련군의 전차대 반격으로 다시 탈환하였고 포항, 안강, 기계 등지에서 계속되는 아군의 제한 공격으로 동부에 대한 적의 중대한 압력도 격퇴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적의 주공 점인 대구 정면에서는 적은 이미 8월 5일 도하를 감행하여 8월 10일에 이르는 동안 왜관에 교두보를 설치하고, 국련군 후방에 소수의 병력을 침투시키면서 일대 공격에의 준비에 분주하고 있었다. 국련군은 이 중대한 위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8월 16일 B29 99대로서 왜관 지구의 적 집결지에 제2차 대전 후 최대의 폭격을 실시하여 적의 기도를 좌절시켰다. 그러나 적은 그 다음날인 17일 최소 4개 사단을 규합하여 군위에서 북방으로부터 대구에 대한 총공격을 개시하고 18일에 대구 북방 30마일 지점까지 육박하였다. 당시의 사태는 지극히 위급하였으며 미 해병여단과 제24사단으로부터의 응원군이 국군 제1사단, 미 제1기갑사단, 영 제27여단의 방어진으로 급파되었다. 여기에서 적은 저지당하고 계속 감행된 아군의 추격 작전은 8월 20일까지 적 공격부대 전부를 격퇴하였으며 이 적의 8.15 공세가 실패된 후에는 8월 하순을 통하여 전 전선에서는 소규모의 전투만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적은 이러는 동안 다시 병력의 정비를 완료하고 부산에 대한 제1차적인 협공 작전을 계획하고 이로서 최후 결전을 삼으려고 하였다. 즉 대구 정면에 취약점을 발견하지 못한 적은 차기 공격점을 동부 아 국군의 방어지구로 결정하고 이에 호응하여 남부에서는 마산 지구에서 공격을 개시하려 하였다. 즉 동부에서는 대구 작전에 참가하였던 적 제15사단이 청송 방면으로 이동되고 제17 전차사단이 의성 방면으로 증강되어 보병 4개 사단 즉 제5, 제8, 제12, 제15사단 등 도합 5개 사단이 집결하였다.
또한 남부에서는 적 제9사단의 증강을 얻어 제4, 제6, 제7사단의 도합 4개 사단 및 전차 1개 연대가 집결하여 9월 3일 12:00를 기하여 남북에서 일제히 제2차 총공격을 개시하였던 것이다. 이는 두말 할 것도 없이 극도로 피로한 적이 최후의 있는 힘을 다하여 최후발악적인 공격이었다. 이 당시의 적의 병력은 보병이 약 10만, 포 110문, 전차 52대를 보유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9월 4일 북부에서 적은 총공격을 시작하였고, 그 공격 선봉으로 영천~포항 도로를 넘어 남하시켰고 9월 6일에는 영천으로 침입하였다. 아 국군 제2군단은 이 가장 중대한 적의 위협을 훌륭히 제거하였으며 9월 10일에 이르러 최강을 자랑하던 적 제15사단은 포병연대와 함께 아군의 포위 작전으로 영천에서 완전 섬멸되었다.
9월 12일 미 제8군사령관 워커 중장은 최대의 위기는 지나갔다고 발표하였으며, 남부에 있어서는 신편 미 제9군단장 콜터 소장 휘하의 미 제2사단, 제15사단이 강력한 야습을 거듭 감행하여 내침하는 적을 격퇴하였다. 이로써 남북 양측에서의 적 최후 공세는 끝나고 지루하고 초조했던 지연작전은 곧 종결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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