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53)
제7항 안동 영주 단양 지구 반격 전투
(一)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본 전투는 아군 제2군단이 육본 작명 제191호(부록 제8호 참조)에 의거, 주공 선을 도원동~함창~충주 축선을 따라 진격하는 조공 선을 담당한 동 예하 제8사단의 의성~안동~영주 축선을 따라 진격한 전투의 일부분이다.
본 전투는 단기 4283년 9월 20일부터 동 9월 30일까지 사이에 실행된 것이며, 본 전투 기간 중 작전 초기에는 4, 5일간 쾌청이 계속되어 기상 관계로서 작전상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작전 후반기에 3, 4일 동안 우천 혹은 운천이 되어 항공지원에 약간의 지장을 받았다. 그리고 본 전투 지구의 지세는 단양~문경~추풍령을 연하는 소백산맥의 준험한 산악지대에 속하고 있으나 안동, 영주 등지는 소평야를 이루어 각종 농산물이 발달되어 있다. 또한 안동 동방으로부터 서류하는 낙동강 상류는 안동을 방어함에 있어 천연적인 방어선을 형성하여 진격하는 아군에게 작전상 심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대구~영천 등지로부터 북상한 간선은 안동~영주~단양으로 직행하여 아군의 둘도 없는 보급로를 제공해 주었다.
(二) 적의 상황
본 전투 지구를 경과하여 패주하는 적은 구산동~의성 방면에서 아군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괴뢰군 제8사단의 패잔병이며 그 병력, 장비, 소질, 사기는 명확한 바 없으나 보잘것없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三) 아군의 상황
본 전투를 수행한 아군은 보병 제8사단 예하 제10연대이며 1개 포병 중대를 포함한 완편된 일개 연대 병력으로서 전투하였다. 아군 장병은 오랜 시일에 걸쳐 적에 압도당하여 낙동강 선에서 방어전을 계속하다가 이제 본격적인 반격 작전에 임함에 그 사기는 충천하였고, 반격 작전 초기 훈련 미숙하였던 신병들도 점차적으로 전투기술이 고도화되어 갔다.
아군은 육본 작명 제191호에 의거, 영주~단양~충주선을 무제한 공격, 확보한 후 북방 혹은 서북방으로 이동할 준비를 갖추기 위하여 정면의 적을 추격, 포위 섬멸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와, @koreanwar17님! 정말 흥미로운 한국전쟁 전투 회고록입니다! 제7항, 안동-영주-단양 지구 반격 전투에 대한 자세한 분석에 감탄했습니다. 특히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지형적, 기상적 요인과 적군 및 아군의 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해주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낙동강 상류가 아군에게 미친 영향과 보급로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기가 충천한 아군 장병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이 글을 통해 당시 전투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 전투에 관련된 다른 자료나 이야기도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 글에 대한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