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42)
9월 17일~9월 19일까지의 상황
아군 제2연대는 어제에 계속하여 적을 공격하고 진출한 후 동 연대 제1대대는 17일 17:30에 469고지를 점령 확보하였으며, 제2대대 및 제3대대는 조림산(683고지) 방면으로 적을 배제하면서 진출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나 적은 조림산 서남방 아치동 조림산 남방 1㎞ 지점 일대에 진지를 구축하고 최후적인 발악으로서 진격하는 아군을 저지하려 하였으나, 아군의 맹렬한 공격으로 또다시 붕괴 상태에 빠지고 18일 03:30 후퇴를 개시하였다.
이때 정보에 의하면 아 제2연대 정면인 조림산 북방 3.5㎞ 지점 하양동 방면 지점으로부터 적 약 1개 연대가 지원차 남하 중이라는 것이었다. 아군은 좌측 인접 부대인 한국 제1사단 지역 남원동, 범산동(DR737930)일대에 있던 제19연대를 이 지역으로부터 좌측방으로 우회시켜 제6사단 전투지역으로 진출시키고, 또한 제7연대 제1대대를 양가동(DR820983)에, 제2대대를 덕천동(DR803860)에, 제3대대를 723고지(DR793944)에 배치하여 제2연대 정면의 적을 삼면으로 완전 포위 섬멸하려 하였다. 그러나 적은 조림산~화수동(DR784972)일대에서 극력 저항을 계속하고 있었으며, 아군은 9월 19일 10:00 야포 진지를 신령에 전진 설치하였다.
9월 20일~22일까지의 상황(요도 제13 참조)
아군은 어제에 계속하여 정면의 적을 공격, 진출 중 9월 20일 19:00 적 약 400명의 반격에 봉착한 아 제7연대 제3중대는 확보하고 있던 547고지(DR821019)를 탈취하고 그 후방 고지인 445고지(DQ822997)에 철수하여 배치하고 교전 중에 있었다. 아 제7연대는 제1중대로 하여금 증원하게 하여 이 적을 격퇴시켰으나, 22:00에 또다시 적 1개 대대가 동 고지에 내습하여 아 제7연대 제1대대와 치열한 교전을 전개하였다.
한편, 아 제6사단 수색대는 20일 19:00 구통산(DR736122)에 진출하여 적정을 수색 중에 있으며, 제2연대는 20일 20:00부터 조림산을 공격하였다.
9월 21일 01:00 아 제7연대 제1대대는 445고지에 내습한 적을 완전히 격퇴하여 진출 중에 있었으며, 한편, 제2대대는 어제에 계속하여 조림산을 공격 중 21일 14:00경에 이를 완전 점령하고 아 제6사단은 전면적으로 진출을 계속하여, 9월 22일 09:00 현재 패주하는 적을 추격, 각각 북진을 계속하고 있었다.
22일에 이르러 적은 전면적인 철수작전을 개시하여 그 일부 병력은 안동, 영주, 단양 방면으로, 다른 일부 병력은 낙동, 문경 방면으로 철수 중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