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44)

9월 22일~23일의 상황
어제 사단 작전명령에 의거, 예정 진출선인 구산동을 점령한 아군 제8사단 제21연대는 우익 인접 부대인 동 사단의 제10연대와 좌익 인접 부대인 제6사단 제7연대의 진출 지연으로 좌 우측을 경계하면서 2일 동안 서서히 진격하면서 의성 공격을 준비하였다.
9월 24일의 상황(요도 제14 참조)
구산동 전투에서 참패를 거듭한 적은 최후 발악으로 의성 동남방 2㎞ 지점인 240고지 앞 낮은 지역에 진지를 구축하고 그 부근 일대에 완강한 진지를 구축하여 강렬한 저항을 시도하였다.
이 정보를 접한 아군 제21연대는 9월 24일 05:30 기습부대를 선두로 전 장병 사기충천하여 행동을 개시하였다. 아군이 목적지에 박두하자 적은 전 화력과 포구를 열고 아군에 대하여 맹 사격을 개시하였으며 아군 용사들은 포연 강우 속에서 상호 선두를 다투어 적의 진지 내에 돌입을 개시하였다. 우측으로 선봉대인 동 연대 제3대대는 급속히 우회하여 의성 북방 고지에 육박, 동일 09:00 완전히 이를 점령하였으므로, 적은 퇴로를 차단당하여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아군은 포위망을 압축하여 적을 공격하였다.
적은 아군의 포위망을 뚫고 혈로를 타개할 목적으로 맹렬한 공격을 개시하여 피아간 치열한 교전을 계속하였다.
동일 11:10경에 이르러 아군의 선두는 의성 방면에 돌입을 개시하였고, 적이 장치한 장애물을 제거하며 한편, 주력부대는 사주의 적의 소탕하여 적 병력 대부분을 전멸시켰다.
의성시 부근에는 적의 시체와 전리품으로서 태산을 이루었으며 황폐한 의성시는 아군의 수중에 들어오고 역사적인 의성시 공략전은 종막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