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45)

제5항 낙동강 부근 반격 전투
(一) 작전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작전 기간 중 청천(晴天)과 운천(雲天)이 계속되어 낙동강의 증수(增水) 차이가 근소하였으므로 적의 도하 작전에 유리한 기상이었으며, 반격전 개시 이후 공격하는 아군에게도 작전상 큰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
지형은 본 전투 북방을 횡류하는 낙동강 남안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급경사를 이룬 중소 고지가 도처에 산재하여 적의 도하 진격전을 저지함에는 필연적으로 방어선을 제공하여 아방에 유리한 지세였다. 특히 중부 및 남부는 가산, 황학산, 비봉산, 방가산, 응봉산, 보현산, 조림산 등 800~900m 정도의 고지들이 산재하여 각각 요로를 끼고 전략상 중요한 지세를 형성하고 있었다.
그리고 총반격 작전 시초에 있어서 보급 수송에 심대한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9월 21일까지 신주막 방면의 보급로 차단으로 인하여 대구~신주막 간의 도로를 사용하지 못하고 대구~하양~신령~백학 간의 교통로를 사용하여 3배 이상의 수송선 연장을 보게 되어 지대한 영향을 초래하였다.
(二) 적의 상황
아군 제1사단 정면의 적은 괴뢰 제1사단 및 제15사단의 일부이며 아군 제15연대 담당 지구인 산성 방면에는 괴뢰 제13사단 일부의 1개 연대가 있었고, 그 병력은 23,000명 이하였다. 적은 야포 및 120밀리 박격포, 4.5밀리 직사포, 기타 중기, 경기 등으로 장비되어 있었고, 2/3 이상에 해당되는 병력이 강제 모집된 의용군으로서 편성되어 훈련이 미숙하고 전투의 경험이 없는 자들이었다. 또한 사기 면에서도 아 공군의 폭격으로 인하여 극도로 보급 수송의 제한 및 주간 행동의 제한을 받아 점차 저하 일로를 걷고 있었으며 아군의 삐라 산포 대적 방송 등으로 투항하는 자들도 많았다. 특히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과 아군이 총공격에 봉착한 적은 심리적으로 분열될 상태에 빠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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