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56)

(四) 전투 경과의 개요
9월 29일~10월 5일간의 상황(요도 제21 참조)
아 제15연대는 보은 지구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7일간에 걸친 적 패잔병 소탕전을 전개하였다.
제1대대는 대대 지휘소를 회인(懷仁)에 설치하고 제1중대를 동정동, 제2중대를 죽암리, 제3중대를 339고지(720357)에 각각 배치하여 각 중대 단위로 담당 지구의 패잔병 소탕전을 전개하였다.
제2대대는 10월 1일을 기하여 제5중대를 속리산 방면으로 진출시켜 적을 소탕하게 하였으며, 제6중대를 삼성에, 제7중대를 삼가리에 각각 진출시켜 적의 퇴로를 차단하게 하고 제8중대를 363.3고지의 적을 우회하여 측방으로 공격 섬멸하게 하였다.
10월 2일 07:00를 기하여 제2대대 제7중대는 청산 방면으로 진출하여 적의 퇴로를 차단하였고, 제5중대는 미원 동측방 고지 일대에 진출하였다. 제6중대는 창리 일대에 배치되어 10월 2일 12:00 이 지구에 집결한 괴뢰군 패잔병 2개 중대와 조우하여 교전, 동 중대는 제1소대를 우측방으로 우회시켜 공격하게 하고 제2소대를 정면으로, 제3소대를 좌측방으로 삼면 포위하여 완전히 적을 소탕하였다. 한편, 제3대대는 지휘소를 청산리에 두고 대대 일부 병력을 10월 3일 청산리로부터 장연리로 이동시켰다.
장연리에 도착한 아 제3대대의 일부는 동 부락을 수색한 결과, 그 북방 고지에서 동 부락으로 침입하려는 적 패잔병 약 1개 중대를 탐지하였다. 아군은 즉시 전투 준비를 완료하고 이 적을 공격하여 2시간여 교전 끝에 이 적을 동 고지로부터 격퇴시키고 장연리 및 그 고지를 점령하였다. 또한 아군은 492고지로부터 434고지에 연하는 능선에서 적 약 400명이 잠복하고 있음을 수색대가 발견하여 맹공격을 가하고 적을 만월령으로 도주하게 하였다. 동 대대 제12중대는 재빨리 만월리 부근의 적 퇴로에 잠복하여 적의 통과를 대기하다가 추격하는 아군과 협공하여 이 적을 완전 섬멸하였다.
또한 아 제15연대의 잔여 직할대는 9월 29일 11:00 상초리 우측 300고지에 어제 야간을 이용하여 집결한 적 약 500명을 발견하고 태백산으로 이동할 기도를 가진 이 적을 맹렬히 공격하여 사분오열 도주시켰으며, 10월 3일 죽면, 선곡리, 금적산(633고지)에 잔류한 패잔병 70여 명을 연대 수색대가 발견하고 2개 중대를 차출하여 이 적을 섬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