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기 #231

2025.9.24 (수)

아내는 일주일에 한번씩 코 내부로 내시경을 넣어 수술 부위를 검사한다. 오늘 병원에서 아직까지 수술예후는 큰 문제는 없지만 코 안쪽으로 통로가 좁아서 내부가 협착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협착이 되면 안되다면서 코 안쪽으로 깊숙히 특수솜을 쑤셔넣었다.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깊게 솜을 쑤셔넣어서 '헉' 하고 놀랠 정도였다. 안타까운 마음에 아내를 바라보니 아내는 소리없이 눈물을 주르륵 흘렀다. 너무 안쓰러웠다. 이번 수술로 잘 끝나면 좋겠다. 제발 다시 재발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