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그리는 일 / 박문희]
[바람을 그리는 일 / 박문희]
푹푹 마음이 빠지는 일이네
지키고 넘어야 할 곳이
어디까지인지
의문부호만 뒹구는 일이네
나체로 앉혀 놓고 그려보지만
적정선은 아이러니
그렁그렁 차오른 선
지난여름 얼어 버렸어도
오늘도 그 선을 넘나들며
선착장에 닻을 내리는 일은
그윽하던 그대의 품속
가만히 기대어 심장 소리를 듣던
그대의 등이 무연히
과거형으로 돌아서는 것을
외로움이, 그리움이
가난한 끼니처럼 찾아들기 전
물안개 너머 아스라이 평행선 그어
등을 돌리게 하는 일
목화꽃, 찔레꽃 순정이
굽은 허리 펴는 일
휘어진 어둠이 떨어진
선 하나 줍는 일인 것을
미처 모양을 정하지 않은 구름이
다르랑다르랑 나에게 그려주었네.모두 - 종합 정보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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