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햇볕 / 석운영]
[늙은 햇볕 / 석운영]
모처럼休日 오후시간
베란다 창을 지나
늙은 햇볕이 서재까지
찾아 들었다
서녘으로 간다며
해걸음 인사를 온겐가
늙은 햇볕이 가-만 말했다
이 볕은 훗날 네볕일거야
라며 속삭여 온다
詩人의 마음에 불쑥 온
느즌 오후에 늙은 햇볕이
아주 오랜 친구마냥
마음 한켠 바닥에 눕는다
거- 참모두 - 종합 정보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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