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이하며 / 조서연]
[겨울을 맞이하며 / 조서연]
억울한 상황에서
나를
내려놓는다 는 것은
참으로 절망이었지요
허나 지나고 나니
분노와 서운함이
물처럼 녹아 흐르더이다
버리는 게 아니고
비우는 것이라는 것
무엇을 얻은 것은 없지만
무엇을 잃은 것도 없더이다
다만 더 많이 느끼고
나를 직시하는 걸로 터득되더이다
추운 마음
억지로 데워지지도
않는다고
우리는 늘 애만 탔지요
이제부터라도
마음에 군불을 지펴보는
노력을 해봐야겠어요
내가 따뜻해지면
남들도 따뜻해지기를 바라면서
그대만
외롭고 슬픈 게 아니라오
다른 사람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오
마음을
데우는 법을 몰랐을 뿐이지요
산다는 것은 견디는 것이라오
그냥 그렇게
주어진 길 가다 보면
주위에
미처 보이지 않았던
작은 행복들이 옆에서
하염없이 바라봐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소외된
기쁨들을 찾아보자고요
작은 행복도
느끼지 못하면
큰 행복도
느끼지 못하니까요
오늘은
춥고 외로운 이들의
손을 꼭 잡는 날
그래야 그대도 나도
서로가 따뜻한 위로가 될 테니까모두 - 종합 정보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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