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모렐리아 대성당 (Catedral de Morelia) 주변 시내투어

2025.2.3(월)

오늘은 멕시코 제헌절 대체공휴일. 가족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3일 동안 여행으로 피로가 많이 쌓였기 때문에 늦게까지 자려고 했지만 이유를 모르게 중간중간 잠을 자꾸 깼다. 고산병의 후유증인가. 2시, 4시, 7시에 깼더니 잠을 잔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몸이 찌뿌둥하다. 침대에서 이리저리 뒹굴거리다가 8시가 다 되어서 겨우 일어났다. 아이들을 깨워서 조식을 먹고 조금 더 쉬었다가 11시에 호텔 체크아웃을 했다.

모렐리아 역사지구는 1991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건축물들이 아직까지 많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도시이다. 스페인 식민지 때 이름은 바야돌리드(Valladolid)였으나, 1828년 멕시코 독립운동가 호세 마리아 모렐로스 신부를 기리기 위해 도시 이름을 모렐리아(Morelia)로 개명했다고 한다.

^{모렐리아 대성당}

모렐리아 대성당이 있는 센트로 역사지구는 대부분 16세기 건물이라 매우 낡았지만 고풍스럽고 운치가 있다.

^{모렐리아 대성당 주변 건물들}

땡볕에 센트로를 걸어다니니 아이들이 피곤해 했다. 음료라도 좀 마셔야 할 것 같아서 대성당 주변에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어갔다.

^{브라우니와 치즈케이크}

음료와 미니케이크를 먹으면서 가족들과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이야기도 나누고, 여행기간 동안 찍었던 가족사진도 서로 돌려보고, 또 몰렐리아 풍경의 가족사진도 여러 개 남겼다.

^{중앙광장(Plaza de Armas)}

우리가족은 중남미에 오래 살았고, 중남미 대부분의 중앙광장이 거의 비슷한 모양이라 큰 감동은 없었다. 익숙한 풍경. 하지만 날씨 하나는 정말 좋구나. 아무튼 이제 적당히 쉬었으니, 이제 집으로 가볼까.

^{주차장으로 가는길 모렐리아 대성당}

^모렐리아

이제 정말 안녕. 모렐리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름: 모렐리아 대성당 (Catedral de Morelia)
주소: Av Francisco I. Madero Pte S/N, Centro histórico de Morelia, 58000 Morelia, Mich., México
시간: 06:00 - 20:00 (월 -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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