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하고 멋진 분위기에서 맛있는 식사를, 방배동 "오스테리아 오티보"를 소개합니다.
오스테리아 오티보
-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14
- 위치 : https://naver.me/5MV8vP2G
- 전화번호 : 02-586-0068
- 영업시간 : 1100-2130(1530-1700 휴식, 월 휴무)
결혼 10주년인 9월 20일엔 온가족이 한우전문점에서 배부르게 저녁식사를 했다. 그런데 일요일 아침에 아내의 표정이 좋지 않아서 물어보니, 둘이서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싶었다고 털어놨다. 마침 일요일인 그저께는 나의 아이들이 태권도장에서 단체로 '잭슨나인스'라는 키즈카페에 가기로 돼있어서, 아이들을 배웅하고 아내와 둘이 외출을 했다. 집에서 멀지 않은 방배동 카페거리에 가서 산책을 하며 돌아다니다가,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레스토랑이 보여서 식사를 하러 들어갔다. 식당의 이름은 "오스테리아 오티보"였다.
내부가 아주 근사하다. 조명 하나하나가 독특하고 예뻤고, 인테리어 전체적으로 밝은톤으로 조화롭게 꾸며져 있었다. 우리는 대로변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식당이 안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더 안쪽 내부까지 들어가서 보니 가게가 정말 예뻤다. 특히 중앙통로부에 밝은노랑빛 조명이 설치된 와인진열장이 포인트인듯 했다. 천천히 둘러보면서 인테리어를 감상하고, 다음번 집 인테리어를 할때 포인트를 줄 부분도 몇가지 체크를 했다.
메뉴판을 살펴보다가, 중년이 되니 하나하나 고르기가 귀찮아서 커플세트를 주문했다. 샐러드와 스프는 오늘의메뉴로, 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파스타는 아마트리치아나로 매콤하게 선택했고, 뇨끼를 하나 추가로 주문했다.
식기가 심플하다. 화려한 커틀러리도 좋지만 나는 이렇게 심플한걸 더 선호한다.
- 가든샐러드
- 오늘의스프
- 뇨끼
- 아마트리치아나
- 채끝등심스테이크
다먹고 빈 그릇들을 치우기 좋게 정리해둔다. 나도 아내도 남김없이 다먹은 그릇들을 보는걸 굉장히 좋아한다. 이번 식사도 아주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결혼 10주년을 맞아 급하게 외출해서 방문한 곳이지만, "오스테리아 오티보"는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식사를 제공해서 우리 부부 모두 만족했다. 앞으로도 기념할만한 날엔 종종 방문할 생각이다. 그리고 다음번엔 나의 아이들도 함께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싶다. 여러분들도 방배동에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방배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오스테리아 오티보에 가서 기억에 남을 멋진 식사를 하기를 바란다. 이상 오늘의 스팀아틀라스 맛집 소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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