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손에 찐 옥수수를 잔뜩 들고 나선다.
중랑 센터에서 연합 세미니가 있어 가는 날이다.
허둥대고 나가는 뒷모습에 미안하기도 하고 왠지 모를 짠한 마음이 생긴다.
싫어 못해하는 것을 시켜 놓은 사람이 나이니까 그렇다.
지금은 왜 내가 그렇게 권했는지 안다고는 하는데 정말 내가 생각한 것처럼
내게 고맙다고 하는 날이 언제쯤 올까...?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누구보다도 아내에게서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때는 이미 고맙다는 말을 할 사람들이 줄을 설 테니까 더욱 그렇다.
애터미는 감사 인사를 나누는 그런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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