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할리스코 따빨빠 수수께끼 계곡 (El Valle de los Enigmas/ Las Piedrotas) 여행

2023.12.31(일)

가족들을 데리고 과달라하라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을 갔다.
할리스코의 Tapalpa 마을이 유명한 이유은 'El Valle de los Enigmas' 수수께끼 계곡 때문이다.
수수께끼의 계곡에는 큰 바위들이 있는데, 그 바위의 기원이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수수께끼 계곡.
이 곳에 있는 바위에 대한 유력한 가설은 총 4가지다.

가설1. 이 곳 인근지역에 화산활동이 활발했는데 그때 바위가 날아왔다는 설
가설2. 오래 전 이곳에 운석이 떨어졌고 풍화와 침식을 받아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설
가설3. 오래 전에 이곳이 강이나 호수였는데 그때 있던 바위가 물이 없어지면서 드러났다는 설
가설4. 외계인이 이곳에 바위를 갔다 놓았다는 설

이곳 사람들은 외계인설을 전설처럼 이야기하고 믿고 싶어한는 것 같은데, 가장 유력한 가설은 첫번째 화산활동성이다.

아무튼 출발!

^{고속도로 정면에 보이는 꼴리마 화산}

저 멀리 꼴리마 화산 봉우리가 구름위로 위용을 뽐내고 있다. 지금도 활동중인 활화산이고 해발 4,270M 의 높은 산이다.

^{물이 말라 목초지가 되어버린 사율라 호수}

사율라 호수(La Laguna Sayula), 우기가 끝나서 그런지 물은 없고, 그 위에서 소가 풀을 뜯고 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곳은 소금호수(!?)란다. 얘들아 너무 짜게 먹는거 아니야?

^{Tapalpa로 들아가는 분기점}

이제부터 산으로 올라간다. 바다에 가까운 지역의 산은 대부분 산꼭대기가 풍화되어 평평한 책상모양이 많다. 그래서 스페인인어로 책상이란 뜻의 메사(Mesa)라고 부른다.

^{산위의 메사 I}

아름다운 농촌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산위의 메사 II}

Tapalpa 가는 길에는 이렇게 아가베(데킬라 주원료) 농사를 많이 하고 있다.

^{Tapalpa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집에서 출발한지 2시간 만에 드디어 Tapalpa에 도착했다.

^전원풍경

이 산 꼭대기에 이쁜 전원주택이 많다.

^{Tapalpa 시내에 있는 주택}

이런 집에서 살면 좋겠다.

^{수수께끼 계곡, 큰 바위들}
약 20분 정도를 더 달려 목적지인 'El Valle de los Enigmas'에 도착했다.

^{엄청나게 거대한 바위들 I}
큰 바위들 중에는 높이가 40M가 넘는 바위도 있단다. 그나저나 날씨가 참 좋다. 하늘에는 흰 구름 불사조가 날으는 것 같구나.

^{엄청나게 거대한 바위들 II}
날씨가 너무나 화창하고 아름답다.

^{엄청나게 거대한 바위들 III}

이곳에서 숨쉬는 것만으로도 참 좋았다. 조용하고 따뜻하고 푸르고 넓고 광활하다. (말똥냄새는 조금 났지만 거슬리진 않았다.) 모든 걱정이 사라진 편안한 느낌.
다만, 여기서 멕시코식 전통커피 Cafe de Olla를 마셨는데, 커피라기 보다는 맹맹한 쌍화탕 같은 맛이었다. 내 입맛에는 그닥.

이름: 수수께끼 계곡 (El Valle de los Enigmas/ Las Piedrotas)
주소: Carr. a Chiquilistlan, Las Piedrotas, 49340 valle de los enigmas, Jal., México
시간: 10:30 - 17:00 (월 - 금), 08:30 - 20:00 (토 - 일)

El Valle de los Enigmas/ Las Piedrotas 구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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