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느낄수 있는 공원, "석촌동고분군".

석촌동고분군

사이트 : https://www.songpa.go.kr/culture/contents.do?key=3851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61-6
위치 : https://naver.me/57QOChv5
전화번호 : 02-2147-2001

석촌동 고분군은 백제 한성기에 조성된 왕과 귀족의 무덤군이다. 일제강점기 조사 당시 석촌동과 가락동 일대에 약 3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했던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서쪽 일부 구역만 남아 있다. 1970년대 이후 발굴 조사 결과 대형 돌무지무덤 7기와 널무덤, 독무덤 등 30여 기 이상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가장 큰 석촌동 3호분은 너비 50.8m, 높이 4.5m의 3단 기단식 돌무지무덤으로 백제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5년 이후 한성백제박물관의 조사에서는 사각형 기단을 중심으로 여러 무덤을 연접해 축조한 구조와 함께 백제 토기, 금제 장신구, 화장된 인골 등이 출토되었다. 이러한 축조 양식은 고구려 유적과 유사한 형태로 백제와 고구려 간의 문화적 연관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이다.

송파구 석촌동엔 백제 초기에 만들어진 왕족과 귀족들의 무덤인 고분군이 있다. 랜드마크인 롯데타워와 아파트들이 가득한 잠실지역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굉장히 이색적인 느낌이 든다. 특히 백제의 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의 고분도 있다고 하니 보기보다 역사적 가치가 더 높은것 같다.
사실 백제라고 하면 호남지역이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 사실 백제의 수도는 지금의 서울인 한성지역이었기 때문에 왕과 귀족들의 무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석촌'이라는 지명도 이 지역에 돌무지무덤이 많아서 유래된 것이라 하고, 일제강점기 조사에 따르면 약 300여 기의 고분들이 있었다고 한다.

고분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주차장과 가까운 5호분이 현재도 발굴조사 중인걸 볼수 있다. 조사가 완료되고 대중에 공개될 날을 기대해본다.

현재 발굴이 진행중인 5호분을 포함하여 5개의 고분군이 있으며, 2기의 움무덤과 내원외방형돌무지무덤이 있다.

고분군 전체가 공원화 되어있고, 둘레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인근주민들에게 쉼터의 역할을 한다.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공존하는 모습이라고나 할까.

이곳에 자리한 고분들은 계단식으로 돌을 쌓아올린 돌무지무덤이다. 고구려 고분의 특징인 돌무지무덤이 백제 초기의 무덤으로 전해진 사실은 백제의 건국과 초기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고분들 중 3호분은 안과 밖을 모두 돌로 쌓았으며, 얼핏보면 완만한 피라미드 형태로 보이는 이것이 고구려식 돌무지무덤이다. 가장 큰 규모인 3호분은 백제의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

2,4호분은 기단과 외부를 돌로 쌓았지만 내부는 흙으로 채운 백제식 돌무지무덤으로 고구려식과 차이를 보인다.

2천년 전 왕성했던 한성백제의 상징이기도 한 석촌동고분군과 현 시대 서울의 상징인 롯데타워를 함께 볼수 있는 독특한 뷰가 아주 인상적이다. 가볍게 산책하든 한두바퀴 돌아보며 과거 백제의 숨결을 옅게나마 느껴보길 바란다. 이상, 오늘의 스팀아틀라스 소개를 마친다.

@sean2masa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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