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꿈

in #steemzzang2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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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꿈>

---권 영 진---

바다와 육지가
만나듯
만나기는 만난다.

파도가
바위에 부서지는
아픔을 아는가.

부딪치는 파도를
무심한 파도를 끌어안는
고통을 아는가.

끝내
바위는
은빛 모래가 되어
파도속을 자맥질하고

파도는
그 부드러운 가슴으로 어루만지는
비밀스런
그 만남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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