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극한호우, 예보와 달리 3.2mm 찔끔

in #steemzzang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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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폭우가 집중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와 달리 수도권에는 3~4㎜가량의
비교적 적은 비만 내렸다. 찬 공기가 남쪽에 치우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전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까지 내려진 상태였다.

하지만 실제로 전남과 경남 등 남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렸다. 전남 무안군
에는 누적 강수량이 289㎜에 달했고, 무안공항이 위치한 무안군 망운면에는 시간
당 142.1㎜에 달하는 폭우가 기록되기도 했다.

이는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에서 유입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충돌하면서 형성된 비구름대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상반된 성질의 두 공기가
서로 맞서면서 경계 지점에서 강한 비가 발생하게 되는데, 찬 공기가 예상보다 남
쪽으로 치우치면서 남부 지방에 머물렀다.

이에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비구름대가 수도권으
로 확장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 4일 오전 2시를 기점으로 수도권지역에 발
효됐던 호우 예비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더불어 강수량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 경기
동부는 1050㎜, 서울과 인천은 530㎜ 수준으로 수정됐다.

다만 기상청은 오는 수요일 새벽부터 밤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다시 올
것으로 내다봤다.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며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본문 이미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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