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

in #steemzzang6 days ago

1000035575.jpg

한껏 덩치를 키운 적란운이
산봉우리에서 떠나고

높은 하늘에 있던 새털 구름도
각자 길을 잡은 뒤

혼자 남은 구름이
얼굴을 붉힌다

어디를 가나
외톨이는 서럽게 마련이다
밤이 오기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