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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파리푸드헌터의 한국 맛집투어 #003]부산 광안리 밀양돼지국밥
안녕하세요?
"부산에서는 순대를 소금에 찍어먹지 않고 새우젓갈에 찍어서 먹는게 특징입니다." 라고 말씀하신 내용에 갸웅뚱해서 제 기억이 잘못되었나???하면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순대에 새우젓 조합은 충남을 중심으로 하는 충청권 방식입니다. 서울,경기쪽은 소금베이스 양념(후추,고추가루등) 소금을 사용하고, 강원도 남부, 대구 및 경북지역도 후추와 소금, 새우젓을 함께 사용합니다. 부산과 경남은 순대에 막장이나 쌈장을 찍어먹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파리푸드헌터'님의 포스팅을 보고 제가 알던 상식이 잘못되었는지 다시 확인해 보았습니다. 물론 어느것을 찍어먹어도 기호에 따라 맛있다고 느끼면 됩니다. 다만 "부산에서는 순대를 새우젓에 찍어먹는다." 라고 표현하신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드신것은 돼지국밥이 아닌 '순대돼지국밥'입니다. 제가 어릴때 배운 전통 밀양돼지국밥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돼지뼈와 소뼈를 같이 넣어 끓인 맑은 국물의 순대빠진 깔끔한 돼지고기 국밥입니다. 무안읍내에 동부식육식당이 맛이 가장 깔끔했습니다. '밀양'돼지국밥을 부산에서 드셨다니 (물론 LA에도 설렁탕집 있습니다만) 여러 지역의 방식이 혼재된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서 최고의 돼지국밥집은 제 개인적으로 서면에 있는 "포항돼지국밥"을 추천합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돼지국밥은 제가 잘 모르는 음식이라서요. 참고 하겠습니다. 제 포스팅 내용도 즉시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