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일기 #190
2025.4.26(토)
숙소로 돌아와서 우리부부는 낮잠을 자고 아이들은 유튜브와 게임을 했다. 야경을 보는 스카이덱은 8시로 예약했기 때문에 쉴시간은 충분했다. 2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다시 에너지가 충전된 기분이다. 아이들도 인터넷하고 놀시간을 주니 불평이 없다. 옷매무새를 다듬고 7시 20분에 숙소를 나섰다.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시내를 15분 정도 걸으니 눈앞에 목적지가 보였다. 높은 빌딩.

꼭대기쫌 나란히 5칸이 투명한 유리로 된 것이 보였다. 저기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까.


진짜 건물밖으로 볼록 튀어나왔다. 으읔 무서워>.<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103층을 1분만에 올라간 것 같다. 엘베 내부에는 영상을 사방에서 틀어주는데 화면으로는 천천히 올라가기 때문에 실제 엘베가 그렇게 빨리 올라가는 줄 몰랐다. 착시효과. 하지만 올라가는 동안 귀가 3번 정도 먹먹했다.


윌리스타워 기념품샵. 콩조각 열쇠고리가 귀엽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카고의 야경. 시카고 정말 화려하고 멋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용기가 필요한 순간! 유리 스카이덱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데 성큼 올라갈수 없었다. 으읔~~ 한발한발 디딜때마다 온몸이 찌릿찌릿하다. ㅎㅎ


투어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연신 웃으며 떠들었다. 둘째아이는 이번 시카고 여행중 스카이덱이 가장 좋았다고 한다.
Sort: Trending
[-]
successgr.with (74) 3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