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추억 더듬기 ] 아들과 함께 떠난 홍콩여행

곧 와이프와 단둘이 홍콩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자료를 뒤지다보니 3년전 아들과 둘이서 다녀왔던 추억이 그대로 묻혀있어 살포시 꺼내볼까 합니다.^^
아들과의 이야기를 먼저 올리고 연달아서 와이프와의 홍콩여행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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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단 둘이서 여행하는건 처음이었기에 더 설레이는 여행이었죠.
출발전 준비물은 꼼꼼히 다 챙겼구요.
마지막으로 환전도 미리 해뒀습니다. 홍콩 현지에서 신용카드가 안되는 곳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던지라
충분한 머니를 준비해 갔답니다.
어차피 카드써도 연말정산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니 그냥 현찰 박치기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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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17:45 출발하는 대한항공입니다.
그에 앞서 미리 주문한 홍콩섬 피크트램 티켓을 받아야 합니다.
현지에서도 물론 구입이 가능합니다만 엄청나게 줄이 길다는 얘기를 듣도 미리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한국에서의 티켓 구입에는 크게 옵션이 있는것 같습니다.
티켓과 교체 가능한 바우처를 구입해서 홍콩공항등에서 교환하는 법
실물 티켓으로 한국에서 구입하는 법
가격차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번 방법은 제가 밤 늦게 홍콩 도착이라 홍콩공항에서 티켓을 수령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2)번을 선택했는데 이것도 택배로 받는 방법과 인천공항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법으로 나뉩니다.
근데 전 피크트램을 탈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너무 늦게 주문해서 인천공항에서 수령키로 했지요.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3층 M 카운터 옆에 보면 여러 여행사들이 줄지어 있는 창구가 별도로 있답니다.
제가 주문한 티켓은 온라인투어에서 수령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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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확인증을 보여주니 바로 이렇게 실물티켓을 받을수 있었습니다.ㅎㅎ
피크트램과 스카이테라스까지 이용 가능한 티켓으로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네요.
위메프를 통해서 구입했는데 여러 사이트가 있으니 잘 비교하시고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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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20분정도의 비행끝에 홍콩에 도착했어요.
어디로 갈지는 홍콩 사람들이 잘 아니 우루루 몰려가는 행렬을 따르기만 하면 된답니다.ㅋㅋㅋ
어! 근데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공항열차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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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역만 가면 되는 짧은 코스구요 물론 무료입니다.
이걸 타고 가면 바로 출입국심사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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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잉!!! 근데 여권에 스탬프를 안찍어 줍니다.
대신 종이 쪼가리 한장 주는게 끝~
이게 뭥미? 왜 도장 안찍어줘잉??? 대개 찝찝하지만 저만 그런게 아니더군요. 이게 홍콩식이니 이해할수밖에요.
이 종이는 체류할수 있는 기간을 나타내는데 실제 출국때는 확인도 안합니다.
입국자에게 안내용으로 나눠주는것 같고 실제는 불필요합니다만 전 혹시나 하고 마카오에서 입국할때
받은것까지 2장을 아주 고이 모셔뒀다는...ㅋㅋㅋ 물론 아직도 제 여권에 그대로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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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를 마치고 A 출국장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AEL(Airport Express Line) 창구가 보입니다.
여기서 홍콩내 지하철, 버스, 페리등등을 이용할수 있는 만능교통카드인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할수 있답니다.
밤 12:40까지 구입 가능하다고 하네요.
제가 도착했을때가 거의 12시였답니다. 그래서 무사히 카드 구입을 할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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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구입한 옥토퍼스 카드랍니다.
보증금 50홍딸에 충전금 100홍딸 총 150홍딸이 최저 구입액이랍니다.
물론 남은 금액은 나중에 지하철역등에서 다시 환불받을수 있답니다. 전 나중에 구입했던 곳에서 환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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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홍콩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AEL을 타거나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은 조금 걸리더라도 경험삼아 전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구요.^^
버스타는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To city라는 이정표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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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 Terminus라는 안내문이 나옵니다.
공항주변 버스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나오는데 침사추이로 가는 버스는 A21 혹은 N21버스라
이 표지판 오른쪽으로 가야합니다.
N21 버스는 야간에 운행되는 버스로 A21과 같은 노선이니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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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미터정도 걸어가면 수많은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소를 쉽게 찾을수 있답니다.
아직 A21번 버스가 보이네요.
N21번도 여기에 정차하니 자정이 넘어 오시더라도 A21번 정류소를 찾아오시면 됩니다.
1층 버스도 있지만 홍콩의 대부분 버스는 2층버스랍니다.
버스내 1층에는 짐을 올리는 짐칸과 뒷편에는 사람들이 앉을수 있는 좌석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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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2층에 앉으시는데 특히 맨 앞자리가 좋다는데 저희가 탔을땐 거의 모든 자리가
다 찼고 그래서 맨뒷자리에 앉았답니다. 2층칸에는 CCTV가 있어 1층 짐칸을 관찰할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쪽에는 다음 정류장에 나타내는 전광판이 있어 언제 내릴지를 쉽게 알수가 있습니다.
교통상황에 따라 다르다고는 하는데 저희는 45분만에 침사추이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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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가 Mirador Mansion이라 Cameron RD/Nathan RD에서 하차했습니다.
하차후 버스가 가는 방향으로 약 100~150미터정도 더 걸어가면 캐논 간판이 보이는데 여기가
바로 미라도맨션입니다.
제가 갔을땐 이미 새벽 1시쯤이라 모든 간판은 불이 꺼져있었어요. 이 사진은 다음날 찍은 사진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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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잠만 잘거라 아주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했어요.
저렴한 가격에 선풍기, 에어컨, 냉장고, TV, 온수까지... 뭘 더 바라겠습니까?
바퀴벌레만 안나오면 되지...하면서도 준비해간 바퀴벌레약... 결국 안썼습니다. 벌레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행복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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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너무 좁아요.
한국의 아파트 화장실내 있는 욕조만한 크기인듯...쩝
왜 화장지를 화장실에 안걸어뒀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샤워하다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ㅋㅋㅋ
첫날이라 너무 피곤합니다.
다음날 마카오 넘어가야 하니 빨리 씻고 자는게 우선인듯 하네요.^^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아드님과 단 둘이 여행이라..~~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드셨을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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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좋았었습니다.
지금은 대x리가 커져서 말도 안듣고...ㅠㅠ
와 아들과 단둘이 여행이라니...
전 지금 아들이 3살이라서 상상도 할수 없어요.
상상만 해도 너무 힘들거같아서...
진짜 즐거운 여행되셨을거 같습니다. 아들과 여행~
아들과 좋은 추억을 남겼을거 같아서 부럽습니다.
저도 아들이 좀 좀 좀 만 더 크면 같이 여행을 다녀봐야겠어요
그래도 지금이 가장 귀여울때네요.
아들과 추억만들기 좋은 시기도 금방 찾아오니 그때를 대비해서 열심히 비상금 마련해 놓으십시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