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산티아고를 그리다) 점점 줄어들고 있다, 우리의 산티아고 길이....

in #tripsteem6 years ago

그 귀한 사진을 왜 안 보내줄까요...

순례 초반에 체력적으로 힘들어 '내가 왜 여길 와서 이 고생이지.'하는 생각에 많이 울었습니다.ㅋ 그리고 걷다보면 거의 안 싸워요. 우리도 꽤나 티격태격 잘 싸우는 편인데 산티아고를 걸을 때는 한번도 안 싸웠네요. 서로 너무 힘든 걸 아니까 싸울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막판에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리 다음에 또 오면 되지 뭐..하고 마음을 달래봐도 한걸음 한걸음이 너무 아쉽고 소중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