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에서 파산으로: 패배자의 위계

in #writing2 days ago

모든 사회, 정치 모임, 혹은 삶의 단계에는 항상 언급되지 않는 서열 체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포브스 목록에 오른 비밀 백만장자들에 대한 것이 아니라, 패배자들의 놀라운 위계 구조입니다. 아주 작은 부분까지 눈을 뜨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패배자의 가장 밑바닥에는 매일같이 패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버스를 놓치고 커피를 쏟거나 엉뚱한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는 사람들 말입니다. 손실이 아무리 심각하고 사소하더라도 손실의 위계에는 여전히 자리가 있습니다. 이는 패배자 위계에서 사람의 위치를 ​​결정하며, 인생의 모든 것이 우리가 항상 계획하고 예상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끊임없이 일깨워줍니다.

패배자 상위 계층이 있는데, 바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열심히 일하지만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항상 파산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월말 생존 게임의 왕과 여왕과 같습니다. 그들은 모든 게 괜찮은 척하며 인스턴트 라면만 먹고 살 수도 있습니다. 위계질서에서는 손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목록의 최상단이나 최하단에 위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패배자 위계질서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소셜 미디어 패배자들을 만납니다. 이들은 '좋아요', '팔로워', '관련성'을 쫓는 사람들입니다. 무시당하는 셀카를 올리거나 아무도 봐주지 않는 댄스 챌린지를 올립니다. 조회수가 마치 자존감의 공개 점수판처럼 느껴집니다.

그 다음으로는 직업적 실패자, 싫어하는 직장에 갇혀 있거나 좋아하는 직장에서 해고된 사람들입니다. 넥타이를 매고 노트북을 들고 다니지만, 속으로는 자신이 결코 하고 싶지 않은 경쟁에서 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 위계질서의 맨 꼭대기에는 망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돈과 명예, 영향력은 넘쳐나지만 마음의 평화는 없습니다. 그들은 저택에 앉아 호화로운 피드를 스크롤하면서도 돈으로는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졌다는 사실에 여전히 공허함을 느낍니다. 그러니 망가진 사람에서 망가진 사람으로 가는 패배자의 위계가 실제로 존재하지만 아이러니한 점은 모든 사람이 그 사다리 어딘가에 속해 있다는 것이고,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우리 모두는 차례로 패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게 우리를 평등하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패배는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공유하는 유일한 것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