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는 쓸지라도 뿌리는 달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인내는 뿌리인가...?
어느 나무나 열매는 익으면 달다.
모든 것이 그렇지는 않을지라도 대부분 그렇다.
그러나 뿌리는 대부분 쓰다.
물론 이것도 모든 것이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땅속에서 살기 위해 깜깜한 흙속을 파고들어 가며 뿌리를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땅 위에 줄기나 가지 잎새들은 풍파를 만난다 해도 땅속에 뿌리처럼 늘 어둠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잎도 꽃도 펴내고 화려함을 뽐내기도 하고 아쉬워하며 꽃잎 지면 열매를 맺기라도 한다.
그렇게 되면 때론 꽃으로 환호받던 것보다 더 큰 사랑을 열매로 받는다.
그러나 뿌리는 아니다.
모든 것을 묵묵히 떠 받들듯이 늘 인내를 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늘 이런 대접을 받는다 하면 속상하지 않을 사람이 있나 싶은데 사실 인간 사회에도 나무나 작물의
뿌리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다.
그럼 그런 사람들이 대접받는 사화는 어떤 사회일까?
나무의 뿌리처럼 이사회를 지탱해 주는 사람들에게 꽃으로 과실로 대접받는 사람들은 고마움을 알까?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이 이제는 열매는 쓸지라도 뿌리는 달다,든지
뿌리 없는 나무 없듯이 그 어떤 영광도 뿌리가 있어야 하듯이 그 영광의 뿌리를 보듬어 토닥일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뿌리가 속 터져서 물러 죽지 않게 하려면 말이다.
2025/09/25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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