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해주지 않는다.
연일 신고가 행진을 하는 코인이 있다.
비트와 이더이다.
스티미언중에도 일찌감치 비트와 이더로 갈아타고 스팀을 떠난 사람들도 많은 줄 안다.
떠나지 않더라도 스팀의 비중을 줄이고 이더와 비트 혹은 리플 또는 비엔비 같은 것에 분산 투자를 하며 포트폴리오를 형성한 사람들도 많을 줄 안다.
투자의 재간둥이 들이다.
나는 그렇게 재간둥이가 못 되는 사람이다.
오히려 한 곳에 꽂히면 그냥 고 하는 성격이다.
일단 믿었으면 끝까지 믿고 가보는 것이다.
그러나 그게 좋다거나 잘하는 것이란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있다.
몇 개쯤 준비해 놓았으면 아쉬울 때 팔아서 쓰면 좋았겠는데 그렇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
그렇다고 후회를 하는 건 아니다.
꾸준하게 스팀에 투자를 하다 보니 갖게 되는 생각이 있다.
일단 믿음이었으며 희망, 꿈이 있었고, 막연하지만 저절로 잘되겠지 하는 생각도 가졌다.
그러면서 꿈을 키워갔고 뭔가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막연하지만 기대를 했고 그 이룸에 동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세월은 가고 이제는 생각도 바뀌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잘되겠지에서 우리가 내가 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기다리며 꾸준하게 함께 흘러가다 보면 좋은 기회를 만나거나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스티미언 모두가 떨쳐 일어나 우리 살아있어라며 크게 외치기라도 해야 할 때가 된 거 같다.
주목받지 못하면 사랑도 받지 못하는 게 요즘 세상이다.
사랑을 구하기 전에 주목받는 것이 앞선 문제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주목을 어떻게 해야 받나 그런 것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주목, 관심의 첫 번째는 와글와글 해야 한다.
와글와글 하려면 모여야 한다.
모이는 형태는 여러 유형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세월 가다 보면 어떤 이슈가 생겨서 모이거나 관심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트럼프가 정치적인 이슈를 스팀을 통해 언급한다던지 현대 자동차가 자동차 대금을 스팀으로 결제를 하면 대폭 할인을 해준다던지 이런 이슈가 생기면 스팀의 위상은 달라지지 말라해도 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되지, 불가능한 그런 일이 일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되지 하는 생각이다.
그렇게 되려면 하려면 우리부터 스스로를 들어내야 한다.
그 방법도 참 많을 거 같다.
그런데 자기 자랑하기 바쁜 세상인 요즘에도 스티미언은 숨기 바쁘다.
왜, 다른 곳에서는 자신들을 잘 드러내면서 유독 스팀에서는 자신들을 감추고 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유가 나름 있겠고 그 이유 모르는바 아니다.
그렇다 해도 이해가 어렵다는, 아니 아리송하다는 말이다.
이런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라도 스티미언 자기 자랑하기 대회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스팀 내에서의 자기 자랑이 아니라 살고 있는 각자의 지역 사회에서의 자기 자랑 스팀 자랑 뭐 이런 거 어떤가 싶다.
나는 여전히 스팀의 미래를 긍정한다.
그리고 뭔가를 할 수 있다고 믿고,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 누가 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내가 해야 한다.
그러면 트럼프도 움직일 수 있고 현대 자동차도 움직일 수 있다.
움직일 수 없는 거대한 바위도 지렛대와 받침돌만 있으면 움직일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은 그럴듯하나 허구이다.
지렛대와 받침돌만 있으면 움직일 수 있다, 가 아니라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지렛대나 받침돌이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스팀에는 이미 지렛대와 받침돌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고 나는 본다.
다만 문제는, 움직여 보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고, 움직여 보고자 하는 대상도 생각하 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시구가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오늘 이 싯귀절이 생각난다.
스티미언이면 음미해 볼 만한 언어의 향연이며 알림 울림 이런 게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나도 다시 찾아본다.
누가 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해야 하고 내가 해야 한다.
스티미언 각자가 이런 생각으로 스팀과 함께 한다면 비트도 이더도 부럽지 않은 세상이 오리라.
오히려 비트나 이더가 스팀을 부러워하는 그런 세상이 올 수도 있다.
세상일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다만 염원하고 노력하면 그렇게 되는 게 세상이다.
혹자는 희망 고문이라는 말로 나의 이런 생각에 일고의 가치도 두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 수 있으며 그래도 된다.
그렇지만 스티미언 모두의 염원이면 이루어지지 않을 그 어떤 것도 없다.
세상은 믿음, 신뢰에서 시작되고 그 믿음은 자신을 믿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그게 곧 우리의 믿음과 염원으로 승화되기에 그렇다.
감사합니다.
2025/08/14
천운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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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천운님, 정말 공감되는 글 감사합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승세 속에서도 스팀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라는 말씀처럼, 스티미언 스스로가 스팀을 알리고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티미언 자기 자랑하기 대회" 아이디어는 정말 신선하네요! 각자의 지역 사회에서 스팀을 자랑하고 알리는 활동은 스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천운님의 말씀처럼, 스티미언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스팀을 부러워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이 글을 읽고 많은 스티미언들이 영감을 받아 적극적으로 스팀 알리기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