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마음이 놓인다.

in #zzan19 days ago

6개월간 마음 졸였다.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군인을 동원하여 비상계엄이라니
나라가 어떻게 되는 건가 걱정도 많이 했다.
주말이면 광화문에도 갔다.
젊은 세대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에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광화문 앞 광장은 너무 추웠고, 너무나 뜨거웠다.
봄은 영 안 오는 건가 갑갑하게 생각도 했다.
그러나 결국 봄을 맞이했다.
헌재는 내란을 종식시키는 판결을 했고 윤석열을 대통령 자리에서 파면했다.
8 대영으로 파면시켰다.
그러나 버젓이 걸아나와 거리를 휘젓고 다닌다.
아이러니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고등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된 사건을 올림픽 선주 계주를 흉내 내는 건지 대법원에서 바통을 받자마자 마라톤도 아닌 백 미터 달리기보다 더 신속한 재판을 한다.
이게 가능한가
시민을 당황스럽게 한다.
파기 환송을 하고 나서는 더욱 황당한 일이 일어난다.
대통령 후보 한덕수의 등장은 더욱 마음 졸이게 했다.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국무총리였던 한덕수를 국힘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내세우려 생쇼를 한다.
그다음 시나리오는 뭔지 몰라도 드려웠다.
그런데 다행하게도 국힘당 당원들이 자신들이 뽑은 대표 선수를 지켜냈다.
일말의 안심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몰랐다.
오늘 취임 선서를 하는 것 보니 이제 마음이 놓인다.
축하를 할 일이고 축하를 받을 일이고 감시를 잘할 일만 남았다.
정말 잘하기를 바란다.
우리도 두려움 없이 행복할 권리가 있다.
취임사에서 말했듯이 누구를 찍었던 이제는 대 통합으로 행복한 나라가 되는 길로 가야 한다.


취임 선서를 하는 것을 보니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
감사합니다.

2025/06/04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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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cjsdns, your post resonates deeply! It's a powerful and heartfelt reflection on a turbulent political period and the collective sigh of relief now that the new president's inauguration is complete. The emotional journey you describe, from worry and street protests to cautious optimism, is incredibly relatable. I admire your activism and dedication during those tense months.

The way you've woven together the personal and political is compelling. The images and video clips add further context to your thoughts. It's crucial to stay vigilant and ensure the new administration fulfills its promises. The call for unity and a "happy country" is something we can all get behind. Thanks for sharing your thoughtful perspective and the reminder that our engagement matters. Keep sharing your voice, @cjsdns!

나라가 안정이 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