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우리 대한민국의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일'을 기념하는 날로 국경일이다.
개천이란 본디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의 사상과, 이치로서 세상을 다스린다는 이화세계理化世界 의 뜻을 펼치기 시작한 것을 이르는 말이고 이를 더욱 발전하여 자존감 있는 민족의 기치를 드높이는 것을 기념하여 만든 날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날이다.

일설에는 원래는 음력으로 기념하였으나 자세한 설명은 너무 길고 짧게 설명하면 시대적 환경을 고려하여 양력 10월 3일로 국경일로 제정되었다 한다.
물론 지금도 음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기념하는 종교 단체는 있다고 한다.
또는 음력 양력 두 10월 3일을 모두 기념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오늘 자료를 찾다 보니 알게 된 사항이다.

여하튼 대한민국의 역사는 해방 몇 년으로 따질게 아니라 뿌리와 줄기는 는 5000년 역사를 가진 나라라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게을리 한 내가 부끄러울 뿐이다.
역사라면 아주 젬병이라 해야 하나 아는 게 너무 없다.

그런데 한 가지 내가 역사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것인 이것이다.
어려서는 과거 역사는 무척 오래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런 것이라 여겨졌다.
그런데 나이를 먹다 보니 그게 아니란 생각이다.
백 년 천년이 그리 긴 시간이 아니란 느낌, 오천 년 만년도 결코 무진장 긴 세월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지구가 자전하는 데는 단 하루이지만 공전하는데 1년 걸리고 태양은 은하계를 한번 공전하는데 2억 년 이상 걸린다 한다.

어려서는 일 년이 무척 길게 느껴졌다.
그런데 지금은 10년 20년도 순간 지나간다.
아니 생각해 보면 지난 50년도 도둑맞은 듯 그냥 잊어버린 세월처럼 순간 지나 같다.
그래서 멀게만 느껴졌던 과거의 역사가 먼 시간의 이야기가 아니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
백 년 천 년 전에 일도 어제의 일이나 다름없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렇기에 우리의 반만년의 역사, 역사 공부는 매우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하늘의 축복이 온 세상에 고루 가득하게 뿌려 지기를 바라며...
감사합니다.

2025/10/03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