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8] 오늘의농사-오농
새벽에 밭에 갔다.
해가 뜨면 뜨거우니
이슬에 젖더라도 그게 낫다는
가족1의 주장은 못말린다.
도착하니 5시 40분. 컴컴.
김장배추와 무가 앙증맞게 자란다.
가을 배추와 무는 참 맛있다.
근대와 쪽파도 싹이 올라왔다.
새벽 세시쯤 눈이 떠져서
창밖을 올려다 보니
월식이 한참 진행중었다.
일명 블러드 문
제대로 본 건 처음이다.
근데 블러드문, 블루문,
하니문, 세일러문 등
달과 관련된 말이 여럿이다.
예전엔 신혼여행을 밀월여행이라 했다.
꿀 밀에 달 월을 쓴다.
사랑하기엔 태양 아래 보단
달빛 아래가 낫다는 뜻인가?
내 청춘시절 달빛 아래에서
무얼 했던가?
막걸리 마시고 주먹 흔들며
노래했지.
‘사랑도 명애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는 뜨거운 맹세~~~’
그 시절, 같이 노래했던 사람들은
다 어디가고 깻대랑 씨름한다
농사하려면 저~엉말! 부지런해야 하는 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우리가 씨름해야 하는 대상은 계속 바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이제 선선해서 7시에나가도 될겁니다~~
8농사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어요^^
거기다 왜 모종 심을 땐 욕심이생기는지ㅠㅠ
우린 어제 베었으니 아직 멀었지요
일욜 밤 아니 월욜 새벽 과학관에서 생방송 중계하드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 눈꺼풀을 이길 수 없었어요
3년만이라는데 또 오겠지요 ^^
제 말이요.
농삿일은 한가지 끝나면 다음 것이
턱바치고 기다려요. ㅎㅎ
제 5 회 스팀잇 포스팅 큐레이션 이벤트 참여자 글 - 2025-09-09
https://www.steemit.com/@talkit/-5----------2025-09-09
@talkit님이 당신을 멘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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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어요 . ㅋㅋ
그 달빛 아래
다른 곳에서 저도 막걸리마시고 주먹 흔들고 몸도 쪼매 흔들었어요.
늙은 군인의 노래. ㅎㅎㅎ
이분들도 하셨군요.
노래 하나로 동지의식이 생기는 것은 왜죠?
링크 하려고 영상 보는데 따라 부르고 있었네요.
이제 그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
5시 40분이면 제가 출근 하는 시간 ㅎㅎㅎ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많이 잡는다 는 말은
다 뻥 입니다
그냥 피곤 합니다 ㅎㅎㅎ
맞아요. 피곤해요. 울 쓱형은 날마다 새벽별 보기를 하시는군요. ㄷㄷ
새벽부터 부지런하십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