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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같이 간 5월6일 신사동 더쇼룸.
로얄코펜 250주년 기념 페인팅워크숍에 참여했당.

다양한 코펜하겐 잔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웰컴 드링크를 시작으로 특별 전시전 도슨트, 장인의 페인팅 시연, 직접 22cm 초벌 비스크 접시에 메가 플루티드 그리기 작업을 했다

수성안료에 핸드커팅된 송침이다. 난 꽤 괜찮은 송침으로 그리는데 여기는 직접 커팅해 만든 송침을 사용한다.

그림 그려진 비스크는 유약작업 후 소성시 15프로 부피가 줄어들어 22센티가 된다 한다. 현재사이즈는 25센티정도.

뒷면에 250주년 축하메세지와 기념문구도 쓰고 지도해준 22년차 현직 아티스트인 mette씨의 사인을 요청해서 사인도 넣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너무나 멋진 분이셨고 다행히 영어대화가 가능해서 페인팅 재료에 대해 궁금한것들을 물어봤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이분의 이니셜은 xo 혹 코페니를 소유한다면 뒷면의 모델번호 옆에 적혀있는 작가의 사인을 보시길 바란다~^^ 분명 xo가 있을 수 있다.

아티스트이다가 한때 생산지 이전으로 인한 아티스트들의 정리해고로 잠시 휴직 후 다시 시연 페인터로 컴백해서 지금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일하고계신데 아뜰리에에서 일할때도 좋았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지금 순간도 너무 좋다고 하신다 페인터로서의 프라이드를 느낄수 있는 여러가지 경험담도 이야기해주셔서 좋았다.

작가가 시연한 메가 플루티드 접시~
페인팅 실수시 비스크라 조각도로 잘못 그린것은 긁어낸다.

이제 내가 그린 이녀석은 두달 후에 소성완료되어 전달해준다고 한다. 타일랜드로 가는건지, 운송료 절약이라면 국내소성 아닐까? 싶은데 국내에서 소성하는지는 모르겠당..

내가 그린 메가의 라인이 좀 굵어졌다. 만들어진 송침이 꽤 거칠어 붓기울기가 낮으면 두줄이 그어지는데 비스크다 보니 긁으면 도자기의 부조들이 상할듯 해서 수정할 부분을 덧칠해 더 두껍게 만들었다.

거기다 250주년 기념접시도 선물로 증정받았다.
15년만에 처음나오는 기념접시라고 했던가
기념접시 모티브가 페인터가 그려져있어서 너무 좋았다.

비스크에 그림 그린건 처음이라 즐거웠던 경험이다.




250주년 기념 페인팅 워크숍 예약링크:
https://url.kr/q4jo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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