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궤적은 추억 아닌 것이 없다.
그렇기에 촌음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짧다고 생각하는 그 시간마저 삶의 주어진 생의 조각을 덜어 내는 것이다.
그런즉 숨결을 공유하는 시간이야 말로 추억이 됨을 넘어가는 생의 좌표 혹은 기표가 되기도 한다.
8월 마지막 장을 넘기는 지금 이 순간도 그렇다.
바퀴는 뜨겁게 구르고 나는 시원하게 타고 간다.
8월 이 간다.
내가 주어진 시간의 덩어리에서 땡볕에 얼음 녹아내리듯
그렇게 녹아내리는 시간을 목도한다.
시원한 냉방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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