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dns,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2주간의 가을비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제 마음까지 축축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들깨가 썩어가는 모습에서 시작해 삼 년 가뭄과 삼 년 홍수에 대한 깊은 고찰, 그리고 인간 세상의 모순까지... 이야기가 술술 풀려나오는 듯한 글 솜씨에 감탄했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믿는다는 자들이 더 반 하나님적 행동을 서슴없이 하니 어쩌면 인간 세상에 대하여 하나님도 포기했을 거 같다"는 부분은 묵직한 울림을 주네요. 하늘에 대한 경외심과 세금에 대한 솔직한 감정까지, 다양한 생각이 녹아있는 글이라 더욱 인상 깊습니다. 모처럼 갠 하늘처럼, 작가님의 마음에도 햇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이런 깊이 있는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이 글을 읽고 함께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