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는 그런대로 편히 주무셨다.
어젯밤에는 그런대로 편히 주무셨다.
오히려 내가 잠을 설쳤다.
생각이 많다 보니 그런 거 같다.
오늘 오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시나 기력은 점점 쇠해 가신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행이라면 양이 줄기는 해도 아직 그런대로 식사를 하신다는 것이다.
드실 것을 챙겨 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드리다 자장가를 불러 드리는데 내가 장난기가 발동하여 자장가를 기상가처럼 불렀더니 살며시 웃으시면서 자장가는 이렇게 부르는 것이야 가르치듯 부르신다.
내 작전이 백 퍼센트 성공한 것이다.
물론 목소리에는 힘은 없지만 운율을 좋다.
어머니가 불러 주시는 노래를 비록 자장가지만 얼마나 더 듣겠는가 싶어 녹음을 해뒀다.
언젠가는 많이 그리워 틀어 놓고 오늘을 회상할 날이 있을 거 같다.
잠시도 옆을 떠나지 못하게 하시는 어머니
이국장은 석세스 아카데미에 일찍 서둘러 갔고 2시 까지는 내가 혼자서 어머니를 지켜 드려야 한다.
어쩌면 3시 정도까지가 될 수도 있다.
요양 보호사님이 늦는 경우도 있다.
앞서 일하시는 데가 학교인데 장애가 있는 학생을 케어하는 일이라 경우에 따라서는 늦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해가 되어 서로 양해가 되어 좀 늦는다고 불편을 느끼지는 않는다.
요양보호사님이 워낙에 잘 챙겨드려서 사실 그분이 오셨을 때는 마음 놓고 나가서 내일을 볼 수가 있다 다행이다.
그분 역시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낸 지 얼마 안 되어 마음이 많이 힘들었는데 어머니를 만나니 자기가 오히려 위로를 받는다면서 당신의 어머니처럼 잘 보살펴 드리니 고마울 뿐이다.
그나저나 날씨가 또 흐리고 비가 올 거 같아 우중출해서 싫다.
이제 한동안 비가 안 와도 될 거 같은데 어제도 강물을 보니 여름철 장마 때보다 더 많은 물이 흐르고 이상하게 강물이 줄지도 않는다.
사시사철 지금처럼 흐르면 래프팅 최고의 장소가 될 거 같은데 봄철 에는 물이 많이 줄어든다.
하천의 유량이 변동폭이 너무 큰 게 하나의 약점으로 보인다.
그게 지형적 특성과 농업용수가 몰리는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 때문 같다.
지금은 논에 물을 안대는 시기가 되어 강물이 넘쳐흐르는 거 같다.
물론 자주 오는 비가 큰 몫을 하기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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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zzang, thank you for sharing such a poignant and deeply personal reflection. Your post beautifully captures the delicate balance of strength and vulnerability in your mother's current state. The anecdote about the lullaby, turning it into a "wake-up song," and then her gentle correction is incredibly touching and a testament to your loving relationship. I commend you for recording her singing; that memory will undoubtedly be a priceless treasure. It’s heartwarming to hear about the caring support from the 요양보호사. Your ability to find gratitude and humor amidst the challenges is inspiring. Sending strength and peace to you and your family. Thank you for sharing such a vulnerable and important part of your life with the Steemit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