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이 아무리 좋다 해도
가슴이 뜨겁다 하시는데 걱정이 된다.
평소 등짝이 뜨겁다 하여 선풍기를 틀었다 껐다를 반복하는데 오늘 아침은 가슴이 뜨겁다 하신다.
폐가 문제가 있던지 심장에 무리가 가던지 하는 거 같다.
체온 체크를 하니 정상이다.
하여 발을 만져 본다.
발도 차지는 않다.
체온이 염려되었는데 걱정을 안 해도 될 거 같다.
식사량은 점점 줄어드는 거 같다.
하여 횟수를 늘려 드리려 노력한다.
조금씩 자주로 바꿔서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더 드실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렇게라도 해서 몸을 유지하시는데 지장이 없게 하고 있다.
신앙이 있는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영원한 이별에 대해 생각이 다른지는 알지만 막상 내 문제가 되고 보니 더욱 괴리를 느낀다.
저승이 아무리 좋다 해도 천국이 좋다 해도 이승만 못하다는데 그래서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 몇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렇지도 않은 거 같다.
생각이 복잡해질 것도 없다.
저승이 어떤지 모르지만 이승에서의 인연을 그 어떤 명분으로라도 쉽게 포기하는 모양새는 아닌가 같다.
어머니의 지친 모습이 안타깝지만 그렇다 해도 이별은 늦을수록 좋다.
@steemzzang, this post resonates deeply! The raw honesty and heartfelt concern for your mother's well-being shine through. It's touching how you're adjusting her meals to ensure she gets enough nourishment. Your reflection on faith and the fear of loss is incredibly poignant and relatable. The line about clinging to this life, even when difficult, really hit home. Thank you for sharing such a personal and moving glimpse into your life. I'm sure many others in the Steemit community can connect with your sentiments. Sending strength and positive vibes your way! 🙏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그럼요. 아무리 천국이 좋아도 아드님 곁에, 어머님 곁에 계시는 게 좋구말구요.